• 비용대비 효율
  • 치료와 예방이 가져다주는 금전적, 시간적 이득
  • 최근까지도 수술적인 치료가 중심이 되는 흉터 치료의 원칙은 최소 10개월에서 12개월 후 흉터가 모두 만들어진 후 다시 수술하는 것이었습니다.이것은 수술적으로 흉터를 치료하는 피부의 긴장(tension)을 근원적으로 없앤다기보다는 긴장의 방향을 바꿈으로써 전체적인 피부의 당김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긴장의 방향이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흉터에 손을 댄다는 것이 결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성숙 (maturation)된 흉터는 비수술적인 방법에 의한 치료에 있어 그 가능성을 제한해 버립니다. 완전히 재형성 (remodeling)이 끝나버린 흉터는 다시 고른 긴장도를 갖도록 조직 구성을 바꾸는 데 저항성을 갖기 때문에 레이저, 주사 치료 등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술적인 치료 역시 조직을 다른 피부로 대체하거나, 흉터를 제거하고 방향은 바뀌었지만 전체 길이는 더 긴 흉터를 남기는 방법을 택하게 되므로, 환자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JAMA (미국의학회지), ASDS(미국의학레이저학회)는 2014년 개정된 치료 가이드라인의 발표를 통해, 상처의 재상피화 (겉이 아무는 것을 말합니다) 직후 부터의 적극적인 조기 치료 혹은 예방적 시술이 잠재적인 영구적 흉터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환자의 불편, 경제적 손실,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나음피부과에서 흉터가 생겨서 완전히 성숙된 다음 치료를 하는 종래의 원칙을 따를 경우에 비교하여 선제적인 조기 치료 및 예방에 드는 비용은 약 1/5~1/10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시간적 손실이나 치료시의 통증 등을 포함하면 이 차이가 갖는 의미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